미국 코스트코(Costco) 장바구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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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스트코(Costco) 장바구니 #1

켠켠 2022. 9. 18. 04:59

미국에 정착한 한국인에게 생명줄과 같은 것은 뭐다? 바로 코스트코! 당장 냉장고를 채워야 해서 급하게 이것저것 사보았다.

제일 먼저 소개할 제품은 코스트코에서 제일 유명한 것 중 하나인 바나나! 어차피 바나나는 수입산인데 왜 한국에서 먹은 바나나보다 미국에서 먹는 바나나가 더 맛있는지 모르겠다. 유기농으로 구매해서 일반 바나나보다 1불 더 비쌌다. 가격은 2.29불.

다음은 블루베리. 토실토실한 블루베리가 잔뜩 담겨있다. 약간 덜 익어서 좀 더 익혀서 먹었다. 가격은 4.99불.

후지와 엔비 중 어떤 것을 살까 고민하다 선택한 후지 사과. 한국에서는 부사라고 불린다. 엔비도 맛있긴 하지만 후지가 가장 익숙한 품종이기도 하고, 당도도 높고, 냉장 보관도 오래 할 수 있어서 구매해보았다. 역시 익숙한 맛이다. 가격은 7.99불.

한국에서도 자주 사 먹던 코스트코 베이글. 2 봉지에 7.99불이다. 시나몬과 치즈로 선택했다.

기타 치는 아저씨로 유명한 샌드위치용 빵. 2 봉지가 한 세트로 들어가 있다. 고소하니 맛이 괜찮았다. 앞으로도 계속 구매할듯. 가격은 8.99불.

샌드위치에 넣을 햄을 사보았다. 닭가슴살 햄, 돼지고기 햄, 로스트비프 햄 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난하게 먹을 수 있다. 샌드위치 쌀 때 아주 편하긴 하지만 맛이 다 비슷비슷한 것 같다. 가격은 13.99불

사진 찍는 것을 깜박하고 통에 담아버린 불고기. 양은 꽤 많은 편이다. 한국 코스트코 불고기보다 고기와 양파가 좀 더 두껍고, 소스가 훨씬 더 짜다. 익숙하게 아는 그 맛이다. 덕분에 식사 준비가 아주 수월해졌다. 가격은 24.87불.

냉장고에 넣어두면 만만한 식재료인 계란. 하얀 계란을 오랜만에 봐서 신기했다. Cage free에 크기도 큰 편. 24개에 4.19불이라는 착한 가격에 놀랐다. 그리고 아주 신선했다.

샐러드와 샌드위치용으로 구매한 유기농 어린잎 야채 믹스. 사진을 정면에서 찍어서 그런데 양이 진짜로 어마어마하다. 4.99불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홀려 사긴 했지만.. 이걸 집으면서도 다 먹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신선하니 좋더라. 뚜껑 안쪽에 레시피도 적혀있다. 시도해봐야겠다.

아침을 위해 구매한 유기농 저지방 그릭 요거트. 이것도 양이 정말 어마무시하다. 하지만 매일매일 열심히 먹을 생각으로 구매했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당 함유량은 낮은 편. 가격은 4.99불.

만만한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한국처럼 플라스틱 뚜껑으로 덮여 있는 원형 통일 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호일(?)에 쌓인 크림치즈 6 덩어리가 들어있다. 언제 다 먹지 싶을 정도로 양이 많다. 역시 익숙하게 아는 맛. 가격은 8.99불

미국 코스트코는 한국 코스트코에 비해 치즈 종류가 엄청나게 많다. 뭘 살까 고민 고민하다 고른 페코리노 로마노. 슬라이스 된 것도 있었는데 덩어리 가격이 더 싸서 덩어리로 샀다. 가격은 17.08불.

페코리노 로마노는 양젖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다른 치즈보다 풍미가 더 독특(?)하다고 해야 할까. 좀 더 꼬릿한 맛이 난다. 다음에는 만만한 파르메지아노 레지아노를 사봐야겠다.

신기해서 집어본 캘리포니아산 올리브로 만든 올리브오일. 캘리포니아에서 와인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바로 올리브오일이라고 한다. 비싼 오일은 아니지만 여기저기 두루 쓰기 좋겠다. 개인적으로 코스트코 이탈리아 올리브오일보다 좀 더 풋풋한 향이 더 많이 나는 것 같다. 가격은 14.99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