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착 정보/주거 5

미국 렌트비 월세 아끼는 방법: Below market rate

아는 사람만 안다는, 나도 얼마 전에 우연히 알게 된 그것. 바로 Below Marktet Rate(BMR) 되시겠다. BMR는 주 정부에서 저소득층의 월세나 주택구매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주 정부에서는 매년 미국 주택 및 도시 개발부 (the U.S. Department of Housing and Urban Development)에서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①가구 규모별 소득 한도를 정하고, ②이를 바탕으로 주택 임대/매매 상한선을 정한다. 즉, '우리집의 총소득‘이 ‘내가 사는 지역의 가구들 평균 소득보다 적으면 ‘ 주 정부로부터 ‘렌트비나 주택 구매 자금의 일부분을 지원’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고 보면 된다. 아마 외벌이로 지내는 2인 이상 대학원생/포닥 가족이라면 거의 다 해당될 것. * 가..

미국 도시별 생활비 알아보기: 외식비, 주거비 등 (numbeo.com)

한국에서 미국으로 거주지를 옮기거나, 미국 내에서 거주지를 옮기려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내가 가려고 하는 지역의 물가는 어떤지, 집 렌트비나 매매 가격은 얼마나 하는지에 대한 생활비 관련 정보일 것이다. Numbeo사이트에서는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유럽 등 전 세계의 물가를 확인할 수 있다. 2개 도시의 물가도 비교 가능하니 타 지역/국가로 이주를 고민 중인 사람들에게는 꽤나 유용한 홈페이지라고 볼 수 있다. 주변도르긴 하지만 꽤나 정확하다는 평이 많은 듯. Numbeo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생활 물가를 알아보고 싶은 도시를 입력한다. 나는 한국사람들이 많이 사는 산호세를 입력해 보았다. 검색 결과를 살펴보자. 산호세의 4인 가구 평균 한 달 생활비는 렌트비를 제외하고 5,734.3불..

미국에서 집 구하기 (아파트 렌트 계약 후기)

집 구할 때 써두었다가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까먹고 있었던 포스팅. 더 늦어지기 전에 올려봅니다. 1. 후보군 추리기 미국행이 결정되고 가장 먼저 든 생각. "어디서 살지..??ㅠㅠ" 한국에서 먼저 집을 구하고 갈까, 아니면 미국에 도착해서 집을 구할까 고민하다가 일단 한국에서 최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미국에 도착해서는 모아놓은 정보를 토대로 빠르게 집을 구해보기로 결정했다. 나 혼자 살 집도 아니고, 아기가 태어나면 아기와 같이 살아야 할 집이라 집 내부 뿐만 아니라 동네 분위기도 중요했기 때문. 미국은 한국과 달리 집을 구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매우 다양하다. 원하는 조건이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하우스 헌팅(House hunting)을 시작할수조차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무엇을 원..

미국 아파트 가스, 전기 신청하기 (PG&E)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관리사무소에서 메일이 왔다. 입주 날 1)보증금+월세+관리비가 포함된 수표, 2)PG&E account number, 3)보험 가입 증명서를 가지고 오라는 것. 우리 아파트는 관리비에 WST(Water, Sewer, Trach / 수도, 하수처리, 쓰레기처리) 만 포함되어 있어서 가스, 전기, 인터넷은 세입자가 별도로 연락해서 신청해야 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가스나 전기 회사가 민영화가 되어 있다. 지역마다, 아파트마다 사용하는 회사가 조금씩 다른데 우리 아파트는 PG&E를 사용하고 있었다. [참고] PG&E (Pacific Gas and Electronic Incorporated) 캘리포니아에서 주로 사용하는 가스&전기 회사. 사용 시간에 따라 전기세가 다르게 부과되는 요금제가..

미국에서 집을 구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

나는 독립한 이후 지금까지 1~2년에 한 번씩 이사를 다녀서 오피스텔부터 아파트에 이르기까지 꽤 많은 매물을 본 덕분에 이제는 쓱 훑어만 봐도 괜찮은 집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고 자부하지만, 미국에서 집을 구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였다. 한국은 여러 부동산 중 아파트가 최고이며, 학군/교통/직주근접 정도에 따라 부동산의 가격이 결정된다. 학군이 좋을수록, 교통이 편할수록(버스보다는 지하철 역과 가까울수록), 업무지구와 가까울수록(강남, 여의도, 광화문과 가까울수록) 집값이 비싸다. 그에 비해 미국은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남들과 공간을 공유하는 아파트보다 주택을 더 선호하고, 번화가보다 상대적으로 한적한 곳에 있는 곳에 있는 집이 더 비싸다. 물론 미국도 학군이 좋을수록 집값이 비싼 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