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아 정보/아기와 여행 9

18개월 아기 미국->한국 비행 후기, 팁, 고려사항 등

어쩌다 보니 아기와 세 번째 한국행. 난 왜 매번 남편 없이 아기와 둘이 한국에 들어가게 되는가....!!! 지금까지는 베시넷 덕분에 나름 수월하게(??) 비행을 했으나 이제는 더 이상 베시넷을 탈 수 없는 개월수가 되어버린 우리 아기. 정말 만반의 준비를 해서 떠났고, 그 덕분인지 많이 힘들지 않은 비행을 할 수 있었다. 주의: 많이 힘들지 않은 거지 힘들지 않다고는 안 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18개월 아기와 비행 시 고려하면 좋은 점 위주로 하여 글을 써보았다. 그동안의 비행 후기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길. 6개월 아기와 국제선 비행하기 팁, 후기 6개월 아기와 국제선 비행하기 팁, 후기아기가 6개월이 되자마자 한국에 다녀왔다. 남편 없이 혼자서 아기를 데리고 비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으나 나름 철저하게..

미국 출생 아기와 한국 방문 시 알아두면 좋은 점: 행정처리, 먹을거리, 옷, 아기용품, 교통편 등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출생 아이를 데리고 한국에 들어갔을 때 알아두면 좋은 점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행정처리부터 먹을거리까지 초반 세팅에 대한 내용이랄까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광고 아님 내돈내산) 1. 행정 1-1. 한국 여권 없이 인천공항 입국 미국출생 아기는 미국과 한국 국적을 동시에 소유하고 있는 이중국적이므로 해외 출입국 시 한국 여권과 미국 여권을 모두 소지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 첫 방문 시에는 한국 여권 없이 미국 여권만 가지고 들어가도 된다. 자동출입국 심사는 지문 등록을 한 성인만 이용할 수 있으므로 자동출입국 심사 오른편 창구에 가서 대면 심사를 받자. 심사관에게 1) 아이가 미국에서 태어나서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고, 2) 한국 첫 방문이라 아직 한국 여권을 만들지 못해..

서울 동대문 노보텔 키즈랜드 후기

배우자 한국 출장 일정동안 동대문 노보텔 레지던스룸에 머무른 우리 가족. 웨스틴 조선, 메리어트 등 여러 후보 호텔이 있었지만 키즈랜드 하나 믿고 노보텔을 예약했다. 결과는 아주 성공적. 노보텔 키즈랜드는 하루 1번 이용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된다. 시설은 키즈카페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이만하면 나쁘지 않았고, 휴가 시즌을 피해가서 그런지 사람도 거의 없었다. 투숙기간 내내 거의 매일 간듯. 키즈랜드는 호텔쪽 2층에 있다.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룸키를 태그해서 들어가자. 제일먼저 보이는건 주방놀이 세트와 화장대, 블럭. 칼이나 냄비 같은 주방놀이 도구는 없었다. 작은 장난감들도 있다. 자석도 있고 뭐 여러가지가 많다. 짝이 안맞는 것들이 많더라.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전자게임 존이 나온다. 갤러그..

12개월 돌 아기와 미국 ↔ 한국 장거리 비행 후기, 여행 팁

간만에 정리해 보는 아기와의 비행 후기. 아기 11개월 말에 혼자서 아기를 데리고 한국에 들어갔다가, 13개월 초에 남편이랑 아기랑 다시 미국에 들어오는 스케줄이었다. 확실히 6개월 때 비행보다 돌 즈음의 비행이 더 힘들긴 했다. 당분간 한국은 안 가는 걸로....!! 1. 인천공항 출국 1-1. 수속아기 유모차는 1)다른 짐과 함께 수화물로 보내도 되고, 2)비행기 타기 전 탑승 게이트에서 보내도 되고, 3)기내에 가지고 탈 수도 있다(휴대용 작은 유모차 한정). 개인적으로는 3을 추천한다. 게이트에서 유모차를 보내면 공항 도착 후 직원이 유모차를 가져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므로 입국심사가 늦어질 수 있다.아기가 있으면 출국 시 교통약자우대출구를 이용할 수 있다. 게이트 통과 및 보안검사 시 줄을 서지 ..

델타항공 예약 및 베시넷 좌석 후기 (대한항공 공동운항, 보잉 700-300ER, 베시넷)

아기와 함께 잠시 한국에 들어갈 일이 생겼다. 한국 국적기를 이용하고 싶었지만 사정상 미국 항공사를 타야 하는 상황. 유나이티드는 밤 비행기였으나 베시넷 이용이 불가능했고(66cm 이하만 사용 가능), 델타는 낮 비행기였지만 대한항공 운행에 베시넷을 쓸 수 있을 것 같아 델타를 선택했다. 항공권은 델타 공식홈페이지에서 예약했다. 아시아나는 성인 항공권 예약 시 24개월 미만 아기의 항공권도 같이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었는데 델타는 그게 안되더라. 일단 성인 티켓만 예약한 후 고객센터에 따로 연락해서 신청하는 시스템이었다. 혹시나 해서 티켓 결제 후 Accesible Service > Infants In Arm 페이지에 들어가 봤지만 알럿 창만 뜨고 따로 예약이 진행되진 않았다. 어차피 온라인에서 베시넷 ..

이중국적 아이와 한국 국적 부모, 미국 입국심사 시 어느 줄에 서야 할까? 내국인 vs 외국인

이중국적 아기를 데리고 한국에 다녀오면서 생긴 궁금증. 미국 시민권자 아기를 데리고 미국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받을 때 내국인 줄에 서야 할까, 아니면 외국인 줄에 서야 할까? 인터넷을 찾아봤더니 내국인 줄에 섰다는 사람도 있고, 외국인 줄에 섰다는 사람도 있더라. 그래서 주위에도 물어봤는데 역시나 내국인 줄에 섰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외국인 줄에 섰다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한국을 다녀와서 공항에 도착했을 때 아예 직원에게 물어보았다. 미국 시민권자 아기와 한국 국적 부모는 어느 줄에서 입국 심사를 받아야 하는지 말이다. 직원 말로는 아기가 시민권자이기는 하지만 부모는 외국인이니 외국인 줄에 서서 입국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입국심사 메인은 아기가 아니라 부모이기 때문에 (아기가 대답을 할..

아기와 미국 공항 보안검색대 통과하기

아기와 미국 국제선/국내선을 다 이용해 보고 쓰는 후기. 아기와 미국 공항을 이용해 본 적이 없어서 쫄리는 마음에 정말 많이 찾아봤는데 상세하게 정리된 후기는 별로 없더라. 그래서 내가 직접 써보기로 했다. 인천공항에서는 아기 것이라면 별 다른 절차 없이 프리패스로 통과되었으나 미국은 좀 더 꼼꼼하게 검사하는 편이었다. 1. 아기 유모차를 끌고 보안검색대까지 간다. 아기와 함께 비행을 하면 챙겨야 할 아기 짐이 굉장히 많아진다.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든, 아기띠로 아기를 안고 유모차에 짐을 싣든 일단 무조건 유모차를 가지고 보안검색대까지 가는 것을 추천한다. 부피가 작은 휴대용 유모차라면 기내에 들고 타고 되고, 부피가 큰 유모차라면 게이트 체크인을 하면 되기 때문이다. [참고] 유모차 게이트 체크인은 게..

보스턴 교통카드(찰리 카드) 만들기

보스턴 다녀온 기념으로 남기는 포스팅. 일이 있어서 1주일 정도 보스턴에 다녀왔는데 차 렌트를 할까, 대중교통을 타고 다닐까 고민했었다. 보스턴은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서 렌트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보스턴 거주민의 말을 믿고 7일 동안 버스와 지하철(T)을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찰리 카드를 만들어서 쓰고 왔는데 아주 잘 한 선택인 것 같다. * [참고] 대중교통 1회 이용권은 찰리 티켓(Charlie Ticket)이라 부른다. 찰리 카드는 우리나라 교통카드처럼 아무 데서나 살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찰리카드 자동판매기가 설치되어 있는 특정 지하철역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찰리 카드 판매하는 곳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mbta.com/search?query=Whe..

6개월 아기와 국제선 비행하기 팁, 후기

아기가 6개월이 되자마자 한국에 다녀왔다. 남편 없이 혼자서 아기를 데리고 비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으나 나름 철저하게 준비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수월하게 다녀왔다. 아기와 비행 시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을 정리해 보았다. 1. 베시넷 신청하기 아기와 비행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비행기표 예매 후 베시넷 신청하기이다. 나는 아시아나를 타고 한국에 다녀왔기 때문에 아시아나를 기준으로 설명하려고 한다. 국제선의 경우, 24개월 미만의 유아는 성인요금의 10%만 내면 되며 아기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베시넷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항공사마다, 기체마다 베시넷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아기가 베시넷을 쓸 수 있는지는 미리미리 확인해두어야 한다. 베시넷 자리는 일반 예약과 다르게 예약 시 설정할 수 없고 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