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아 정보 20

미국 아기 선크림 고르는법, 선크림 바르는 법, 미국/한국 아기 선크림 추천

햇빛에 있는 자외선은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해가 별로 없는 흐린 날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아도 괜찮을까? 정답은 '아니요'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늘에 구름이 많다고 해서 자외선량이 크게 줄어드는 것이 아니며, 구름이 조금 낀 날은 맑은 날보다 자외선량이 오히려 많을 수도 있다고 한다(하단 웹툰 참조). 다만 외출할 때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필요는 없고, 자외선 지수가 3 이상일 때만 발라줘도 충분하다고 한다. 날이 흐린 정도와 관계없이 자외선 지수가 3이 넘으면 무조건 선크림을 바르자. 다만 FDA에서는 생후 6개월 미만의 유아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면 발진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크니, 자외선 차단제(..

18개월 아기 미국->한국 비행 후기, 팁, 고려사항 등

어쩌다 보니 아기와 세 번째 한국행. 난 왜 매번 남편 없이 아기와 둘이 한국에 들어가게 되는가....!!! 지금까지는 베시넷 덕분에 나름 수월하게(??) 비행을 했으나 이제는 더 이상 베시넷을 탈 수 없는 개월수가 되어버린 우리 아기. 정말 만반의 준비를 해서 떠났고, 그 덕분인지 많이 힘들지 않은 비행을 할 수 있었다. 주의: 많이 힘들지 않은 거지 힘들지 않다고는 안 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18개월 아기와 비행 시 고려하면 좋은 점 위주로 하여 글을 써보았다. 그동안의 비행 후기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길. 6개월 아기와 국제선 비행하기 팁, 후기 6개월 아기와 국제선 비행하기 팁, 후기아기가 6개월이 되자마자 한국에 다녀왔다. 남편 없이 혼자서 아기를 데리고 비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으나 나름 철저하게..

미국 출생 아기와 한국 방문 시 알아두면 좋은 점: 행정처리, 먹을거리, 옷, 아기용품, 교통편 등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출생 아이를 데리고 한국에 들어갔을 때 알아두면 좋은 점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행정처리부터 먹을거리까지 초반 세팅에 대한 내용이랄까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광고 아님 내돈내산) 1. 행정 1-1. 한국 여권 없이 인천공항 입국 미국출생 아기는 미국과 한국 국적을 동시에 소유하고 있는 이중국적이므로 해외 출입국 시 한국 여권과 미국 여권을 모두 소지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 첫 방문 시에는 한국 여권 없이 미국 여권만 가지고 들어가도 된다. 자동출입국 심사는 지문 등록을 한 성인만 이용할 수 있으므로 자동출입국 심사 오른편 창구에 가서 대면 심사를 받자. 심사관에게 1) 아이가 미국에서 태어나서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고, 2) 한국 첫 방문이라 아직 한국 여권을 만들지 못해..

서울 동대문 노보텔 키즈랜드 후기

배우자 한국 출장 일정동안 동대문 노보텔 레지던스룸에 머무른 우리 가족. 웨스틴 조선, 메리어트 등 여러 후보 호텔이 있었지만 키즈랜드 하나 믿고 노보텔을 예약했다. 결과는 아주 성공적. 노보텔 키즈랜드는 하루 1번 이용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된다. 시설은 키즈카페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이만하면 나쁘지 않았고, 휴가 시즌을 피해가서 그런지 사람도 거의 없었다. 투숙기간 내내 거의 매일 간듯. 키즈랜드는 호텔쪽 2층에 있다.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룸키를 태그해서 들어가자. 제일먼저 보이는건 주방놀이 세트와 화장대, 블럭. 칼이나 냄비 같은 주방놀이 도구는 없었다. 작은 장난감들도 있다. 자석도 있고 뭐 여러가지가 많다. 짝이 안맞는 것들이 많더라.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전자게임 존이 나온다. 갤러그..

12개월 돌 아기와 미국 ↔ 한국 장거리 비행 후기, 여행 팁

간만에 정리해 보는 아기와의 비행 후기. 아기 11개월 말에 혼자서 아기를 데리고 한국에 들어갔다가, 13개월 초에 남편이랑 아기랑 다시 미국에 들어오는 스케줄이었다. 확실히 6개월 때 비행보다 돌 즈음의 비행이 더 힘들긴 했다. 당분간 한국은 안 가는 걸로....!! 1. 인천공항 출국 1-1. 수속아기 유모차는 1)다른 짐과 함께 수화물로 보내도 되고, 2)비행기 타기 전 탑승 게이트에서 보내도 되고, 3)기내에 가지고 탈 수도 있다(휴대용 작은 유모차 한정). 개인적으로는 3을 추천한다. 게이트에서 유모차를 보내면 공항 도착 후 직원이 유모차를 가져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므로 입국심사가 늦어질 수 있다.아기가 있으면 출국 시 교통약자우대출구를 이용할 수 있다. 게이트 통과 및 보안검사 시 줄을 서지 ..

한국 아기 도시락통: 콩콩도시락 리뷰

한국에 간 김에 괜찮다 싶은 물건들을 열심히 구매하고 있는 중. 오늘은 그중 하나인 콩콩도시락을 리뷰해보려고 한다. 사실 처음에는 그냥 미국 국민도시락통인 bentgo를 사려고 했었다. 디자인도 다양하고, 많은 아이들이 쓰기도 하고, 디핑소스를 넣을 수 있는 칸도 있어서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결제를 고민하던 찰나. 하지만 한국에 들어간 기념으로 bentgo보다 좀 더 귀염뽀짝한 콩콩도시락을 들여오기로 결정했다. 아이가 쓸 수 있는 콩콩도시락은 유아용과 어린이용 두 종류가 있다. 우리 아기는 누가 봐도 많이 먹는.... 아기라서 어린이용을 살까 고민했으나 그건 너무 클 것 같아서 유아용으로 구매. 실물 크기는 생각보다 작았지만 생각보다 음식이 많이 들어가서 유아용으로 사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도시락 디자인은..

미국에서 입덧약 구하기: 디클렉틴 대신 unisom + vit b6

한국 산부인과에서는 입덧을 하는 임산부에게 디클렉틴을 처방해 준다. 한국에서 가져간 디클렉틴이 다 떨어져서 의사에게 입덧약을 처방해 줄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의사는 디클렉틴(참고로 미국에서는 디클렉틴을 Diclegis라고 부른다) 대신 유니솜과 비타민 B6를 먹으면 된다고 했다. OTC라 CVS나 아마존에서 사면 된다는 말을 덧붙이면서. 디클렉틴은 독실아민(doxylamine)과 피리독신(Pytidoxine) 성분이 합쳐진 것이다. 독실아민은 항히스타민 계열의 성분으로 수면유도제로 많이 쓰인다. Unisom이 대표적이다. 피리독신은 비타민 B6라고 보면 된다. 고로 독실아민 성분이 들어있는 유니솜과 비타민 B6를 같이 먹으면 그게 바로 입덧약이 되는 것. Unisom 25mg 1알과 Vit b6 25m..

델타항공 예약 및 베시넷 좌석 후기 (대한항공 공동운항, 보잉 700-300ER, 베시넷)

아기와 함께 잠시 한국에 들어갈 일이 생겼다. 한국 국적기를 이용하고 싶었지만 사정상 미국 항공사를 타야 하는 상황. 유나이티드는 밤 비행기였으나 베시넷 이용이 불가능했고(66cm 이하만 사용 가능), 델타는 낮 비행기였지만 대한항공 운행에 베시넷을 쓸 수 있을 것 같아 델타를 선택했다. 항공권은 델타 공식홈페이지에서 예약했다. 아시아나는 성인 항공권 예약 시 24개월 미만 아기의 항공권도 같이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었는데 델타는 그게 안되더라. 일단 성인 티켓만 예약한 후 고객센터에 따로 연락해서 신청하는 시스템이었다. 혹시나 해서 티켓 결제 후 Accesible Service > Infants In Arm 페이지에 들어가 봤지만 알럿 창만 뜨고 따로 예약이 진행되진 않았다. 어차피 온라인에서 베시넷 ..

미국 출산 후기 1 (입원, 유도분만, 에피듀럴, 카이저 병원 식단)

2022년 8월 11일 새벽 3시 37분. 37주 0일 만에 드디어 아기가 태어났다. 임신 기간 내내 지속된 입덧과 너무 일찍 터져버린 양수 덕분에 2.54kg의 프리미로 태어난 아기. 황달도 무척이나 심했고 기력이 없어서 젖도 잘 못 빨았는데 지금은 잠시도 쉬지 않는 에너자이저 아기가 되어버렸다. 첫 내진 다음날, 양수가 터져버렸다 임신 36주. 출산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집을 정리하고 미역국을 끓여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안 대청소를 하고, 한국에서 가져온 산모미역으로 미역국을 끓여 냉동실에 넣어두고, 미루었던 출산가방도 싸두었다. 그리고 며칠 후 36주 체크업을 다녀왔다. 처음으로 내진이라는 것을 받았는데 정말 눈물 나게 아프더라. 하지만 자궁문이 거의 안 열렸으니(1cm)..

[미국 동요] Zoom zoom zoom, we're going to the moon

요새 아기와 함께 도서관에서 하는 노래 부르기 프로그램에 다니고 있다. 한국 문센처럼 선생님이 노래부르고 율동하는 것을 아기들이 따라하는 컨셉인데 한국에서 나고 자란 나는 이들의 노래를 정말 모르겠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블로그에 정리해봅니다. 첫번째로 소개할 노래는 Zoom zoom zoom, we are going to the moon 이다. 아기를 안고 노래를 부르며 율동을 하다 마지막에 로켓을 쏘아올리는 것처럼 아기를 하늘로 드는 것이 포인트. 10명 남짓의 아기가 동시에 번쩍 들려졌는데 아기들 표정이 너무 행복해보이더라. 출처: https://youtu.be/nvvksPH7mA4 Zoom Zoom Zoom, 줌 줌 줌, (아기를 무릎에 앉히고 아기를 가볍게 흔든다) We're going 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