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쓰는 미국 집밥 일기(부제: 닭 학살자). 왜인지 모르겠으나 한국 다녀온 뒤로 닭 요리를 꽤나 많이 해 먹었더라. 치킨도 해 먹고, 닭갈비도 해 먹고, 닭곰탕도 해 먹고.
뚝딱이형의 처갓집 양념통닭 슈프림 치킨을 따라 해봤는데 꽤나 그럴듯한 결과물이 나왔다. 오뚜기 치킨튀김가루와 전분가루를 2:1로 섞어서 튀겼더니 튀김옷이 아주 바삭했다. 양념소스와 마요소스를 올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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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통닭 느낌의 건반죽 치킨. 확실히 물반죽에 비해 튀김옷이 얇다. 이런 스타일의 치킨에는 뭐니뭐니해도 양배추 샐러드가 잘 어울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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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부드러운 치즈케이크가 먹고 싶어서 만든 바스크 치즈케이크. 들어가는 재료가 비싸서 그렇지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하지만 맛은 어메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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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급 놀러 온 친구랑 먹은 닭갈비. Weee에서 산 소듕한 깻잎도 살짝 넣어보았다. 한국인이라면 볶음밥은 참을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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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팟으로 만든 닭곰탕. 내솥에 닭다리, 향신채(마늘, 양파, 파 등), 월계수 잎과 물을 넣고 고압으로 30분 돌리기. 닭다리살은 먹기 좋게 찢고 육수는 냉장고에 보관해서 기름 걷어내고 사용하면 된다.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 제격인 음식. 역시 노력대비 결과가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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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메뉴는 오징어덮밥. 친구가 편스토랑 류수영 배우님 레시피가 꿀맛이라고 추천하길래 따라 해봤다. 코스트코에서 사 온 냉동 오징어(깔라마리, 스테이크용)를 썼다. 계란프라이가 잘되어서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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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용 도시락. 왼쪽은 크래미 유부초밥, 가운데는 계란김밥, 오른쪽은 어묵김밥. 다들 맛있게 드셔 주셔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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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하게 남은 삼겹살 구워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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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양반 피셜 우리집 시그니처 메뉴인 등갈비 김치찜. 먹기 편하게 등갈비 뼈는 다 제거하고 밥 비벼서 냠냠. 고향이 그립다면 지금 바로 등갈비 김치찜을 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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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하게 남은 파프리카와 소고기 처리용 잡채. 양조절에 실패하여 너무 많이 만들어버린 것 빼고는 아주 훌륭한 메뉴였다. 남은 건 다음날 바깥양반 점심 도시락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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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꽂혀있는 간단 버전 로디드 포테이토. 감자를 잔뜩 구워두고 먹을 때마다 치즈와 사워크림, 베이컨, 파를 올려 먹는다. 유아식 아침 메뉴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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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요새 아침으로 즐겨 먹는 아보카도 치즈 바나나 토스트. 식빵에 치즈를 올려서 굽굽한 다음 으깬 아보카도와 바나나를 올리면 된다. 아보카도는 그냥 먹어도 괜찮지만 레몬즙과 꿀, 크러시드 페퍼를 추가하면 더 맛있는 토스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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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재우고 먹는 점심. 보통은 애기랑 같이 점심을 먹는데 이날은 혼자 느긋하게 먹고 싶어 애기 재우고 호다닥 만든 김밥과 떡볶이. 너무 많은가 싶었는데 늘 그렇듯이 깨끗하게 다 먹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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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미국 집밥 일기 끝. 다음에는 좀 더 국제적인(?) 요리를 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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