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트에 가면 과일이나 채소에 스티커가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게 뭐길래 일일이 붙여놨을까? 신선식품에 붙어있는 이 스티커는 바코드이자 이 농작물이 어떻게 생산되었는지 알려주는 일종의 라벨이다. 소비자를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고 마트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생겨났다고 한다. 예를 들어 유기농 아보카도는 개당 1.29불, 그냥 아보카도는 개당 0.99불이라고 치자. 유기농 vs 일반을 구분할 수 있는 무언가가 없다면 마트 직원들은 계산할 때마다 이게 유기농인지 아닌지 일일이 확인해야 할 것이다. 매우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만약 마트의 셀프체크아웃에서 계산을 하게 된다면 과일이나 채소에 붙어있는 바코드를 기계에 스캔하면 된다.) 이제 스티커 하단에 있는 숫자를 한 번 해석해 보자.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