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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집밥 일기 5] 우동샐러드, 문어구이, 짜게치, 바베큐립, 닭한마리, 스테이크, 대패삼겹살 숙주찜 등

미국 집밥일기 다섯 번째 이야기(사실 작년에 써 둔 건데 깜박하고 업로드하지 못했던 글이다). 친하게 지내는 박사님이 해주신 우동샐러드와 차돌박이. 보온통에서 끝없이 나오는 차돌박이는 몹시나 은혜로웠다. 나는 토핑(참치, 계란, 아보카도, 제육볶음)을 올린 유부초밥을 준비해서 같이 먹었다. 코스트코 새우튀김으로 해먹은 덮밥. 밥에 간장에 볶은 양파, 스크램블에그, 새우튀김, 마요네즈와 간장소스 올려먹기. 손쉬운데 맛 좋은 메뉴. 튀김우동에 새우만 올려먹어도 맛있다. 포르투갈의 추억을 기리며(??) 가끔 만들어먹는 문어요리. 코스트코에서 다 익혀진 문어를 사서 3시간 동안 수비드를 한 후 감자와 같이 구웠다. 이 요리의 킥은 파프리카 가루. 놀랍도록 부드러워진 문어를 썰어서 감자랑 와인이랑 같이 먹으면 천..

18-21개월 아기, 한국에서 지내며 사용한 물건 후기: 먹을거리, 장난감 등 (구매링크 포함)

이번에는 일이 있어서 한국에 꽤나 오래 있었다. 3개월 반 정도? 그러다 보니 이런저런 아기용품을 많이 사용하게 되더라. 그래서 아기가 한국에 있을 동안 먹은 것들, 가지고 논 것들 등에 대한 것들을 정리해 보았다. 한국에 오랜만에 방문하거나 한국 방문이 처음인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포스팅. 1. 먹을거리1-1. 우유 아기가 한국에 있는 동안 여러 우유를 먹였는데 아무래도 제일 만만 한 건 팩우유더라. 외출할 때 챙겨가도 좋고, 어린이집에 넣어 보내기도 좋고, 그냥 집에서 먹을 때도 좋고. 주위에서 다 상하목장 우유를 먹이길래 나도 그냥 따라 먹였는데 애기가 잘 먹었다.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 200ml, 24개 - 우유 | 쿠팡현재 별점 4.8점, 리뷰 194583개를 가진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

21개월 아기 한국에서 미국가는 비행 후기. 장난감 추천, 대한항공, 차일드밀 등

미루고 미루다가 쓰는 포스팅. 지금까지 아기를 데리고 한국을 꽤나 자주 다녀왔는데 솔직히 이번 비행이 제일 힘들었다. 아기는 10시간 반의 비행시간 중 단 2시간만 주무셨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류 불안정으로 인해 출발 후 4시간 동안 좌석에서 일어날 수도 없었다. 심지어 식사 서비스도 도중에 중단되어 밥도 못 먹음.... 그래도 어찌어찌 잘 버텼던 이번 비행. 후기 남겨봅니다. 지금까지의 비행 후기는 아래를 참고하시길.6개월 아기와 국제선 비행하기 팁, 후기 12개월 돌 아기와 미국 ↔ 한국 장거리 비행 후기, 여행 팁 18개월 아기 미국->한국 비행 후기, 팁, 고려사항 등 이번 비행에서는 대한항공을 탔기 때문에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이용했다. 체크인 후 유아휴게실에 방문하여 기저귀도 갈고, 의자에 ..

한국 ↔ 미국 항공권 성수기 특징, 기간 알아보기. 2024년, 2025년

이번 포스팅은 한국미국 성수기 항공권에 대한 이야기이다. 성수기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수요가 많은 시기’를 뜻하는 말로, 항공권의 성수기는 사람들이 여행을 많이 가는 시기라고 보면 된다. 그럼 사람들은 언제 여행을 가는가? 시간을 많이 낼 수 있는 연휴나 방학때이지 않을까? 한국 출발 미국 도착 항공권의 성수기는 연초, 설 연휴, 여름방학 기간, 추석, 징검다리 연휴가 껴있는 구간이다. 반면 미국 출발 한국 도착 비행기는 여름방학 및 졸업시즌, 여름휴가 기간, 겨울방학, 연말이 성수기이다. 성수기 기간에는 평소보다 항공권도 비싸고, 마일리지 차감도 많이 되므로 되도록이면 성수기를 피해서 떠나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그게 내맘대로 되냐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2024년, 2025년 성수기 기간을 ..

PG&E door-to-door scam을 조심하자

어느 날 집에서 쉬고 있는데 누가 갑자기 현관문을 두드렸다. 누군가 하고 문을 열어보니 남자 한 명이 패드를 들고 서있더라. 이 남자는 자신을 PG&E 직원이라 소개하며, 우리 집 요금이 overcharged 된 것 같으니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하더라. 실제로 이번달 전기/가스 요금이 많이 나왔던 터라 ‘오 미국은 이런 서비스도 해주는 건가’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감탄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이 남자가 사실 확인을 위해 내 PG&E account number를 알려달라고 말하는 순간. 촉이 왔다. 이거 스캠이구나!! 사기꾼(??)을 돌려보내고 구글에 pge door-to-door scam이라고 치니 레딧을 포함한 여러 사이트에 관련 글들이 주르륵 뜨더라. 스캠 수법은 꽤나 여러 가지가 있었..

미국 렌트비 월세 아끼는 방법: Below market rate

아는 사람만 안다는, 나도 얼마 전에 우연히 알게 된 그것. 바로 Below Marktet Rate(BMR) 되시겠다. BMR는 주 정부에서 저소득층의 월세나 주택구매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주 정부에서는 매년 미국 주택 및 도시 개발부 (the U.S. Department of Housing and Urban Development)에서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①가구 규모별 소득 한도를 정하고, ②이를 바탕으로 주택 임대/매매 상한선을 정한다. 즉, '우리집의 총소득‘이 ‘내가 사는 지역의 가구들 평균 소득보다 적으면 ‘ 주 정부로부터 ‘렌트비나 주택 구매 자금의 일부분을 지원’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고 보면 된다. 아마 외벌이로 지내는 2인 이상 대학원생/포닥 가족이라면 거의 다 해당될 것. * 가..

미국 아기 선크림 고르는법, 선크림 바르는 법, 미국/한국 아기 선크림 추천

햇빛에 있는 자외선은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해가 별로 없는 흐린 날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아도 괜찮을까? 정답은 '아니요'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늘에 구름이 많다고 해서 자외선량이 크게 줄어드는 것이 아니며, 구름이 조금 낀 날은 맑은 날보다 자외선량이 오히려 많을 수도 있다고 한다(하단 웹툰 참조). 다만 외출할 때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필요는 없고, 자외선 지수가 3 이상일 때만 발라줘도 충분하다고 한다. 날이 흐린 정도와 관계없이 자외선 지수가 3이 넘으면 무조건 선크림을 바르자. 다만 FDA에서는 생후 6개월 미만의 유아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면 발진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크니, 자외선 차단제(..

18개월 아기 미국->한국 비행 후기, 팁, 고려사항 등

어쩌다 보니 아기와 세 번째 한국행. 난 왜 매번 남편 없이 아기와 둘이 한국에 들어가게 되는가....!!! 지금까지는 베시넷 덕분에 나름 수월하게(??) 비행을 했으나 이제는 더 이상 베시넷을 탈 수 없는 개월수가 되어버린 우리 아기. 정말 만반의 준비를 해서 떠났고, 그 덕분인지 많이 힘들지 않은 비행을 할 수 있었다. 주의: 많이 힘들지 않은 거지 힘들지 않다고는 안 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18개월 아기와 비행 시 고려하면 좋은 점 위주로 하여 글을 써보았다. 그동안의 비행 후기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길. 6개월 아기와 국제선 비행하기 팁, 후기 6개월 아기와 국제선 비행하기 팁, 후기아기가 6개월이 되자마자 한국에 다녀왔다. 남편 없이 혼자서 아기를 데리고 비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으나 나름 철저하게..

휴대폰 인증 없이 대한항공 미성년 자녀 회원가입하기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아기를 가족으로 등록하려고 하던 도중, 아기의 스카이패스 회원번호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스카이패스 회원번호는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해야 얻을 수 있는데, 아기가 미성년자일 뿐만 아니라 아직 컴퓨터도 못하는 나이이기 때문에 ㅋㅋㅋㅋ 보호자가 대신 가입해야 한다. 대한항공 회원가입 페이지에 접속해서 '만 14세 미만 미인증 가입' 을 클릭하면 보호자 동의 및 본인인증 페이지가 나온다. 토스나 휴대전화, 아이핀 인증을 거치면 회원가입을 할 수 있는데 이런 인증 없이 미성년 자녀의 회원가입을 대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우측 상단의 지역을 한국에서 미국으로 바꾸면 끝. 거주지역이 한국으로 돼있으면 보호자 인증절차가 필요하고, 거주지역이..

미국 트레이더조 (Trader Joe's) 김밥 후기

간만에 트조를 갔다가 그 유명하다는 김밥을 집어왔다. 별생각 없이 냉동코너를 지나가고 있었는데 직원이 베지테리언 제품을 찾고 있는 백인 할머니에게 “이거 진짜 진짜 유명함, 절대 후회 안 할 거“라고 자신 있게 말해길래 오 그게 뭐지 하고 봤다가 발견한 김밥. 가격은 개당 3.99불, 인당 2개 구매제한이 있다. 늦게 가면 김밥이 다 동날 수 있으니 오전에 일찍 가는 것이 좋다고 한다. 김밥 속재료로는 유부, 단무지, 시금치, 우엉, 그리고 당근이 들어가 있다. 꽤나 심플한 구성. 조리법은 간단하다. 냉동제품이라 그대로 먹을 수는 없고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데워먹어야 한다. 포장지 한쪽을 살짝 뜯고 전자레인지에 2분 돌린 후 1분간 두었다가 먹으면 된다. 근데 우리 집 전자레인지는 700와트짜리라 그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