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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레이더조 (Trader Joe's) 김밥 후기

켠켠 2023. 11. 19. 06:49

간만에 트조를 갔다가 그 유명하다는 김밥을 집어왔다. 별생각 없이 냉동코너를 지나가고 있었는데 직원이 베지테리언 제품을 찾고 있는 백인 할머니에게 “이거 진짜 진짜 유명함, 절대 후회 안 할 거“라고 자신 있게 말해길래 오 그게 뭐지 하고 봤다가 발견한 김밥.

가격은 개당 3.99불, 인당 2개 구매제한이 있다. 늦게 가면 김밥이 다 동날 수 있으니 오전에 일찍 가는 것이 좋다고 한다.


김밥 속재료로는 유부, 단무지, 시금치, 우엉, 그리고 당근이 들어가 있다. 꽤나 심플한 구성.

한국어로 써있는 귀여운 트레이더조 마크


조리법은 간단하다. 냉동제품이라 그대로 먹을 수는 없고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데워먹어야 한다. 포장지 한쪽을 살짝 뜯고 전자레인지에 2분 돌린 후 1분간 두었다가 먹으면 된다. 근데 우리 집 전자레인지는 700와트짜리라 그런가 가운데 김밥은 조금 차가웠다. 다음에는 좀 더 데워먹어야지.


아무래도 냉동이라 그런지 식감이 한국 편의점에서 파는 김밥 같은 느낌이었는데 간장에 조려진 유부 맛이 꽤나 괜찮았다.

물론 한국에서 먹던 김밥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미국 현지 마트에서 구현한(?) 맛 치고는 꽤나 그럴듯하다고 해야 하나.


트조에 은근 한국 음식이 많아서 좋은 새럼(고추장, 떡볶이, 파전, 호떡 등등). 김밥도 자주 들어왔으면 좋겠다. 이상 트조 김밥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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