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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국 식품 구하기 (온/오프라인)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에서 한국 식품을 구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 비율은 그다지 높지 않지만, 한국인 중에 미국에 살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은근 높기 때문에(??) 생각보다 한국 식품을 구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특히 한국인이 많은 캘리포니아나 애틀랜타 같은 곳이라면 더욱 고민할 필요가 없다. 미국에서 한국 식품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①한국 식품을 전문으로 파는 인터넷 쇼핑몰이나 마트를 이용하거나, ②아시안 식품 인터넷 쇼핑몰이나 마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첫 번째 방법이 가장 쉽고 편하긴 하지만 집 근처에 한인마트가 있다는 보장도 없고, 주소지에 따라 신선식품이 배송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1번과 2번을 적절히 확용해서 장을 보는 것을 추천..

아기와 미국 공항 보안검색대 통과하기

아기와 미국 국제선/국내선을 다 이용해 보고 쓰는 후기. 아기와 미국 공항을 이용해 본 적이 없어서 쫄리는 마음에 정말 많이 찾아봤는데 상세하게 정리된 후기는 별로 없더라. 그래서 내가 직접 써보기로 했다. 인천공항에서는 아기 것이라면 별 다른 절차 없이 프리패스로 통과되었으나 미국은 좀 더 꼼꼼하게 검사하는 편이었다. 1. 아기 유모차를 끌고 보안검색대까지 간다. 아기와 함께 비행을 하면 챙겨야 할 아기 짐이 굉장히 많아진다.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든, 아기띠로 아기를 안고 유모차에 짐을 싣든 일단 무조건 유모차를 가지고 보안검색대까지 가는 것을 추천한다. 부피가 작은 휴대용 유모차라면 기내에 들고 타고 되고, 부피가 큰 유모차라면 게이트 체크인을 하면 되기 때문이다. [참고] 유모차 게이트 체크인은 게..

미국 예방접종내역 한국에 등록하기

아기의 6개월 접종을 마치고 한국에 다녀왔다. 미국에서 태어난 아기이기에 당연히 한국 행정 시스템에는 예방접종 내역이 없었는데 혹시 한국에서 소아과 진료를 받을 때 필요할까 싶어 미국에서 받은 예방접종 내역을 한국에도 등록하고 왔다. 한국의 예방접종 기록은 질병관리청에서 관리하며, 보건소에 방문해서 직접 등록하면 된다. 필요한 준비물은 ①아기가 다니는 미국 병원에서 받은 예방접종증명서, ②아기 신분증(여권)이다. 민원실에 가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예방접종하는 곳으로 가서 해외 출생 아기의 예방접종내역을 등록하러 왔다고 이야기하면 된다. 담당 직원에게 병원에서 발급받은 예방접종내역서를 건네면 직원분이 아기 주민번호와 엄마 전화번호를 물어본 후 밖에서 대기하라고 알려준다. 한 5분쯤 기다렸..

I-94 (미국 출입국 기록) 온라인 발급하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출입국 사실을 증명하는 I-94 발급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1. I-94 발급 홈페이지(https://i94.cbp.dhs.gov/I94/#/home)에 접속한 후 상단의 'Get most recent I-94'를 클릭한다. 2. 약관에 동의하기. 'I acknowledge and agree' 버튼을 클릭한다. 3. 인적사항을 입력한 후 Next 버튼을 클릭한다. - First(Given) Name: 이름 입력 - Last(Family) Name/Surname: 성 입력 - Birth Date: 일 / 월 / 년도(4자리) 순으로 입력 - Document Numver: 여권번호 입력 - Country or Citizenship: Korea, South (KOR) 선택 4. 입력..

보스턴 교통카드(찰리 카드) 만들기

보스턴 다녀온 기념으로 남기는 포스팅. 일이 있어서 1주일 정도 보스턴에 다녀왔는데 차 렌트를 할까, 대중교통을 타고 다닐까 고민했었다. 보스턴은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서 렌트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보스턴 거주민의 말을 믿고 7일 동안 버스와 지하철(T)을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찰리 카드를 만들어서 쓰고 왔는데 아주 잘 한 선택인 것 같다. * [참고] 대중교통 1회 이용권은 찰리 티켓(Charlie Ticket)이라 부른다. 찰리 카드는 우리나라 교통카드처럼 아무 데서나 살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찰리카드 자동판매기가 설치되어 있는 특정 지하철역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찰리 카드 판매하는 곳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mbta.com/search?query=Whe..

6개월 아기와 국제선 비행하기 팁, 후기

아기가 6개월이 되자마자 한국에 다녀왔다. 남편 없이 혼자서 아기를 데리고 비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으나 나름 철저하게 준비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수월하게 다녀왔다. 아기와 비행 시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을 정리해 보았다. 1. 베시넷 신청하기 아기와 비행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비행기표 예매 후 베시넷 신청하기이다. 나는 아시아나를 타고 한국에 다녀왔기 때문에 아시아나를 기준으로 설명하려고 한다. 국제선의 경우, 24개월 미만의 유아는 성인요금의 10%만 내면 되며 아기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베시넷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항공사마다, 기체마다 베시넷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아기가 베시넷을 쓸 수 있는지는 미리미리 확인해두어야 한다. 베시넷 자리는 일반 예약과 다르게 예약 시 설정할 수 없고 아시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주차장

SFO 공항 내 주차장 샌프란시스코 공항에는 여러 주차장이 있다. 공항에 바로 붙어있는 주차장으로는 국내선 주차장과 국제선 주차장이 있고,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장기 주차장과 전화 대기 주차장(cell phone waiting lot)이 있다. SFO 공항 주차 요금 국제선 및 국내선 주차장 요금은 15분 당 2달러이고 하루 동안 주차할 경우 최대 36달러의 주차료가 나온다. 장기 주차장은 시간 당 요금은 15분 당 2달러로 공항과 바로 붙어있는 주차장과 같은 가격이지만 하루 동안 주차할 경우 최대 18달러로 차량을 장기간 주차할 경우 다른 주차장보다 요금이 싸다. 구분 요금 제한 높이 장기 15분당 $2 일 $18 1층: 6'10" (82") 이상 차량 금지 2층: 8'2" (98") 이상 차량 금지..

미국 운전 주의점 - 캘리포니아의 Move Over Law

Move Over Law란? 한국에서는 없는 교통법이라 모르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Move Over 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캘리포니아의 "Move Over" 법은 갓길(shoulder)이나 폐쇄된 차선에서 작업하는 작업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법이다. 갓길이나 폐쇄된 차선에서 경찰, 응급 구조 차량, 견인차량 및 Caltrans의 차량의 경고등이 점멸하고 있을 때 차선을 변경하여 작업 공간과의 거리를 띄우거나 안전하게 차선을 변경할 수 없는 경우에는 속도를 줄이도록 요구하는 법이다. Move Over 법을 따르지 않는 경우에는 최대 $1,000까지의 벌금과 운전 기록에 벌점이 부여될 수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Move Over" 법을 준수하는 방법 갓길이나 차선을 폐쇄해놓고 작업하고 있는 차량..

미국에서 젖병 (baby bottle) 고르기

젖병 유목민 아기가 태어나고 3개월 동안은 최대한 모유를 하였으나 더 이상 모유 수유를 계속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어 분유로 갈아타려고 하는데 마켓에는 정말 다양한 젖병들이 있다. 일단 베이비 레지스트리를 통해서 받은 기본적인 젖병을 시험 삼아 써보았으나 모유 수유를 하다가 젖병으로 바꾸다 보니 그냥 싫은 건지 그 젖병이 싫은 건지 알 수가 없어서 많은 부모들이 여러 젖병을 써보게 된다. 이렇게 그나마 아기가 잘 무는 젖병을 찾아다니는 것을 젖병 유목민이라고 하는데, 부모도 최대한 안 하고 싶지만 배는 고프다고 우는데 안 먹는 아기를 두고 다른 젖병이라도 써봐야 하나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하다. 마켓에는 정말 다양한 젖병들이 있다 보니 무엇이 자신의 아기에게 맞는지 찾기 위해 하나씩 다 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