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 정보/집밥

[미국 집밥 일기 1] 연어스테이크, 치킨스테이크, 스키야키, 짬뽕, 등갈비강정 등

켠켠 2023. 7. 19. 01:44

미국에서 뭐 먹고 지내는지 블로그에 좀 올려달라는 친구의 요청을 받아들여 시작해 보는 콘텐츠. What I eat in a week 느낌으로 가보려고 한다. 일단 과거에 먹었던 것들부터 차근차근 정리해 봐야지.

트레이더조 갔다가 연어가 싸길래 한 팩 집어왔다. 누구의 레시피를 따라 해볼까 하다가 김밀란님 연어스테이크와 레몬크림소스 레시피를 선택! 역시나 좋은 선택이었다. 김밀란님 레시피는 진짜 다 꿀맛이다. 클래스 101에서 김밀란님 수업도 따로 들었었는데 거기도 좋은 레시피가 많았다.

 


냉장고에 남아있는 닭가슴살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 만들어본 크리미 투스칸 치킨. 닭가슴살, 생크림, 시금치, 선드라이드 토마토, 마늘, 치즈가 들어간다. 노력 대비 결과가 훌륭하다.


레시피는 Downshiftology의 Creamy Tuscan Chicken 영상을 참고했다. 건강하고(풀떼기가 많고), 간편하면서 맛 좋은 레시피가 많아서 종종 보는 유튜브.


일본마트 놀러 갔다가 연어 사시미와 스키야키용 소고기, 사케를 사왔다. 연어는 요리라고 할 것도 없이 슥슥 잘라서 사케랑 같이 먹었다. 우마이~!


스키야키용 소고기로는 당연히(?) 스키야키를 해 먹었다. 두부는 구우면 더 맛있다고 해서 토치로 겉면을 지져서 넣었다. 소고기도 맛있었고 간장에 조려진 채소도 꿀맛이었다.

 


칼칼한 것이 땡겨서 짬뽕을 해먹었다. 이연복 셰프님 유튜브를 보고 따라했다. Msg가 없어서 약간 아쉬운 맛이었지만..?? 그래도 꽤나 맛있게 먹었다. 돼지고기, 새우, 파, 양파, 버섯을 넣어 만들었다.


냉장고에 비상식량으로 쟁여둔 트죠 오렌지 치킨과 의무야채 할당량을 채우기 위한 샐러드. 치킨은 에어프라이어에 굽굽했고 소스에 양파와 파프리카를 추가해서 먹었다. 샐러드 드레싱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발사믹 올리브.


코스트코에 등갈비가 있길래 한 팩 집어왔다. 양이 많아서 반은 마카롱 여사님의 등갈비 강정을 하고 반은 등갈비 김치찜을 해먹었다. 등갈비와 떡은 에어프라이어에 구워서 소스와 함께 버무리고, 불맛을 내기 위해 토치질도 좀 해줬다. 깨와 파슬리가루를 뿌려 마무리.

 


스테이크도 구워 먹었다. 스텐팬에 올리브유 두르고 소고기 올려 굽다가 마늘, 로즈마리, 버터로 마무리.


애프터눈 티세트가 먹고 싶어서 미국에서 새로 사귄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스콘, 시나몬롤, 휘낭시에, 아보카도 계란 샌드위치, 후레쉬 모짜렐라치즈 토마토 샌드위치, 당근케이크, 초콜릿케이크를 만들어 대접했다. 스콘과 당근케이크가 제일 인기가 많았다.

 


냉털용 월남쌈. 애기 낮잠 잘 때 급하게 만들어서 (변명) 모양은 예쁘지 않지만 맛있었다. 완성된 월남쌈은 참깨소스와 스위트 칠리소스에 찍어먹었다. 깨소스는 절구에 깨를 간 후 마요네즈와 간장을 넣어 만들었고, 스위트 칠리소스는 트죠에서 사왔다.


이상 첫 번째 집밥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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