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 정보/집밥

[미국 집밥 일기 3] 애프터눈티세트, 샐러드, 감바스, 떡볶이, 가지라자냐, 태국식 비빔국수 등

켠켠 2023. 10. 9. 14:46

오래간만에 올리는 미국 집밥 일기. 하지만 이것도 최근 아님 주의 ㅋㅋㅋㅋㅋㅋㅋ 
 
배우자의 외국인 직장동료 부부를 집으로 초대한 날. 애프터눈티세트를 또 만들어보았다.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가 아주 맛있게 만들어져서 몹시 만족스러웠다. 당근케이크와 레몬파운드케이크, 스콘, 에그샐러드 샌드위치, 브리치즈 샌드위치도 내놓았는데 다 평이 좋았다. 야호!
 
먼저 메뉴 소개를 간단하게 하고 먹으라고 했는데 이 부부가 여기 들어간 치즈가 뭐니, 계란 말고 또 뭐가 들어간거니 등등 질문공세를 퍼붓길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서버에 빙의하여 열심히 설명해줬다. 

 


 
남은 루꼴라 처리용 샐러드. 샐러드 채소에 홀푸즈에서 산 고다치즈와 견과류 올리고 발사믹 글레이즈로 마무리. 골드키위와 올리브오일을 뿌린 사워도우를 곁들여봤다.
 

 
간만에 해먹은 감바스 알하이요. 집에 바게트가 얼마 없어서 급한 대로 잉글리시 머핀으로 보충. 한국에 있을 때는 레드와인을 주로 마셨는데 미국 오니 화이트와인이 그렇게 맛있더라. 나파밸리 와인이 로컬 와인이라니. 정말 은혜롭기 그지없다.

 
아기 낮잠 재우고 가벼운 티타임. 코스트코에서 사온 하트모양 파이 (좀 더 단 엄마손 파이 맛이다)와 홍차 한 잔. 

 
배우자와 주말 낮술. 코스트코에서 싸게 업어온 화이트 와인과 하트모양 파이, 딸기, 체리, 피스타치오, 4가지 치즈를 함께 먹었다. 

 
집에 떡볶이가 있길래 후다닥 만들어봤다. 여기에 참치마요 주먹밥과 단무지도 곁들여 먹었다. 

 
자주 가는 블로그에서 본 태국식 비빔국수. 버미셀리에 구운 새우, 잘게 썬 냉털용 시금치, 스위트 칠리와 피시소스를 베이스로 한 소스를 뿌려먹었다. 꿀맛.

 
크림소스 치킨 스테이크와 발사믹, 올리브오일을 넣고 구운 미니 파프리카, 트죠 고구마튀김, 샐러드.

 
집에 있는 라구소스로 만들어본 가지 라자냐. 김밀란님 레시피를 따라 했다. 굉장히 맛있었으나 가지 껍질이 좀 질기더라. 다음부터는 조금 덜 굽거나 가지 껍질을 벗기는 걸로. 

 
불고기 우동과 참깨소스를 곁들인 데친 시금치, 그리고 단무지. 불고기는 코스트코에서 사 왔다. 

 
뭔가 많이 해먹은 것 같은데 막상 쓰다 보니 되게 별거 없어 보이네. 좀 더 열심히 요리하고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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